과거의 노력으로 공짜 결과를 가져다주는 블로그

얼마 전에 접한 글 중 완전 공감하며 읽은 글이 하나 있다. 과연 스타트업은 블로그를 해야 할까 ? 라는 글인데, 공감한 포인트는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에 대한 포인트가 아니었다. 바로, 조회수에 대한 관점이다. 당연히(!) 조회수가 많으면 좋다. 왜 좋은지 물어본다면 딱히 이유는 없지만, 그냥 좋다. 허공에 떠드는 기분이 덜 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초반에는 조회수에 일희일비했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5~6월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 달 이상 공백기가 있었는데, 매일 포스팅하던 때와 조회수가 별로 차이가 없었다. 뭔가 허탈하기도 했는데, 조회수가 별로 차이가 없는 그 현상을 잘 설명해준 부분을 발췌하였다. 오래도록 조회수는 유지 되지만, 한 주에 고작 조회수 몇십 개를 늘리는 것이 어떤 … Read the rest

어벤저스 스테이션 후기

용산 전쟁 기념관에 어벤저스 체험관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단순한 전시회에 그치는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신경 쓴 부분이 많이 보였다. 마블 정책상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말로만 설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런데 그 와중에 사진 찍다가 제재당하는 사람들은 꼭 있음) 일단 체험관은 크게 4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캐릭터 1명당 1개의 섹션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아이언맨. 그리고 마지막에는 보너스 개념의 체험 코너가 있다. 입장하면 갤럭시 기어를 나눠주고 각 개인별 사진을 찍는다. 물론, 사진은 원치 않으면 안 찍어도 된다. 이 사진은 체험코너마다 자기 얼굴이 나오긴 하는데, 안 찍어도 별로 영향은 없다. 각 캐릭터의 섹션에 들어가면 갤럭시 기어로 메세지가 수신되고, 미션(퀴즈)이… Read the rest

성수동 카페 카우앤독을 다녀와서

낮에 성수동 카페 ‘카우앤독’을 다녀왔다. 그냥 카페가 아니라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는데, 혼자 일하거나 소규모의 팀이 함께 일하기에 좋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Cow & Dog은 CoWork & DoGood의 뜻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개나소나’의 그 뜻도 같고 있는듯 하다. 어차피 노트북도 없기 때문에 퇴사한 이후에는 집에서만 일을 했고 혼자서 카페 갈 일이 전혀 없었는데, 간만에 노트북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긴 날이었다 🙂 (협업공간 후기 같지만, 결국 노트북 사고 싶단 얘기) 오늘은 낮에 잠깐 들른거라서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다음에는 일할 장비를 갖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층에는 일반 카페처럼 테이블이 있고, 2층에는 학교 팀룸처럼 여러 개의 작은 회의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다섯번째, 의외의 발견

여행의 묘미는 명소를 찍으며 다니는 것도 있지만, 의외로 생각지도 못 한 발견을 했을 때도 크다. 이런 재미가 여러 가지 있었지만, 2가지만 써보려고 한다. 둘 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겪은 일이다. 먼저, 피셔스 워프의 스프레이 아저씨. 피셔스 워프에서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 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나도 가봤다. 한 아저씨가 스프레이를 갖고 즉석에서 기막힌 그림을 뽑아내는데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보통 사람은 아닐 것 같아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동영상이 상당히 많다. 몇 년간 그 자리에서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왔던 것 같다.  운 좋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됐고, 그게 그 날의 마지막 그림이었다. 진짜 세상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 그리고, 팰러스 오브 파인 아트. 영화…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네번째, 주차 대행 스타트업 서비스 이용 후기

미국에 처음 가보는 것이었는데, 여행 계획을 짤 때 가장 골치 아팠던 것은 바로 자동차였다. 유럽이나 아시아 여행 다닐 때는 한 번도 렌트를 해본 적이 없는데, 미국은 렌트 없이 다니는 것이 무리이기 때문이다. 렌트를 하면 연쇄적으로 경비가 상승하는데, 일단 렌트비가 들고, 호스텔 대신 airbnb나 호텔을 이용해야 한다. 게다가 주유비와 주차비까지 플러스.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되어버려서 초반 1주일은 그냥 다녔고, 후반 1주일만 렌트를 했다. 그래서 초반 1주일 동안에는 자동차 없이 다닐 수 있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위주로 일정을 짰는데, 샌프란시스코 일정과 자동차 렌트 일정이 겹치는 날이 이틀 있었다. “이틀 정도야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샌프란시스코를 갔는데, 그야말로 주차 헬이다. 호스텔…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세번째, 카페! 커피!

혼자 여행을 다니면 밥은 제대로 못 먹어도, 커피 마시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빵으로 식사를 때워야 할 때도 많아져서, 카페 찾는 빈도는 더욱 늘어난다. 그래서 정리한 미국 여행 중 마셨던 카페를 총망라! 정리하다보니 은근 많다. Day 2. Starbucks 1호점 in Seattle 테이블 없이 기념품 위주로 장사를 하는 곳이다. 물론, 커피도 판매하긴 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내부에 있는 가게라서, 1호점에만 있을법한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커피를 시켰는데 세금 포함해서 $1.9 밖에 안 한다. 미국에서 싼 것은 스타벅스와 기름 뿐이었는데, 이를 처음으로 실감한 날이기도 하다. 더불어, 첫째날에는 공항을 빠져나옴과 동시에 한국말이 하나도 안 들렸는데, 여기선 온통 한국말이 들려서 정신이 없었다. 단체여행객이 새치기하면서… Read the rest

추천 팟캐스트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난 경영학 전공인데도 경제신문이 낯설다. 대부분의 ‘좋은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 신문을 봐두면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당장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으니 등한시하게 된다. 그래도 뭔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접한 팟캐스트인데 정말 좋다. 바로,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순위권에 랭크되어 있어서 팟캐스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미 잘 알 것 같지만, 팟캐스트 자체를 잘 안 든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이 자리를 빌어 추천! MBC 아침 라디오 방송인데, 이 팟캐스트를 듣고서 다른 일반인들이 하는 팟캐스트를 들으면 “아, 프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꼭지를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전달한다. 다른 팟캐스트에서 으하하하 웃으면서…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두번째, 애플 본사를 다녀와서

(전혀 애플 같지 않은 외관) 전체 일정의 딱 가운데인 일곱째날, 애플 본사에 다녀왔다. 아버지 친구 아들이 애플에서 근무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간단한 점심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그 덕분에 애플 본사 내부를 구경했지만, 엄격한 보안 정책 탓에 아무런 사진도 찍지 못 했다. 입사할 때 보안 관련된 계약서만 해도 상당히 두껍다고 한다. 사인도 여러 번 해야 하고.  (대체 실내에 왜 이런 나무가! 사진 출처는 tryn.com) 딱 입구부터 압도적이었는데, 실내에 큰 나무가 있다. 실내에! 일단 거기서 기가 죽은 다음에 식당의 사이즈에도 놀랐다. 피자, 햄버거, 치킨, 타코, 브리또, 아시안, 기타 등등 해서 뭔가 종류가 다양했고, 나는 그 중에 브리또를 먹었다. 물과 과일, 빵 등은…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첫번째, 레이니어 국립 공원을 다녀와서

전체 2주간의 일정 중에 시애틀에서만 4박 5일을 보냈다. 한국에서 도착한 날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온전히 3일을 보낸 셈인데, 이 정도면 시애틀 일정으로는 많이 잡은 것이라고 한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둘째날 이미 후회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 왜 이렇게 오래 있을까, 가 아니라 미국에 왜 왔을까, 라는 고민을 할 정도 🙂 첫째날에는 정말 좋았지만 둘째날 저녁이 되니 볼만한 것은 다 본 것 같고, 명소라고 소개된 곳들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스텔은 왜 이렇게 신났는지 새벽 2시까지 바에서 음악을 시끄럽게 틀고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비행기에서도 거의 못 자고, 호스텔에서도 3, 4시간 정도 밖에 못 잔데다 찾아간… Read the rest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

지난 5월 20일을 마지막으로 매일 포스팅하던 것을 중단했었다. 이 때부터 지난 주까지는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5월 말에 퇴사를 하고 이틀 뒤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돌아오고 그 다음 주부터 이사를 했고, 이사하고선 1주일 동안 택배 받고 청소하고 택배 받고 청소하는 생활이 계속 이어졌다 🙂 이삿짐이 정리된 후에는 내 창업의 출발점이 될 코믹시스트를 오픈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사이트를 오픈시킨지 딱 9일이 됐다. 내가 그리고 있는 코믹시스트와 현재의 코믹시스트에는 많은 갭이 있고, 그 갭을 메워나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됐다. 그 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의 범위가 만화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나는 1인 창업이라 생각을 교환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Read the 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