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세번째, 카페! 커피!

혼자 여행을 다니면 밥은 제대로 못 먹어도, 커피 마시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빵으로 식사를 때워야 할 때도 많아져서, 카페 찾는 빈도는 더욱 늘어난다. 그래서 정리한 미국 여행 중 마셨던 카페를 총망라! 정리하다보니 은근 많다. Day 2. Starbucks 1호점 in Seattle 테이블 없이 기념품 위주로 장사를 하는 곳이다. 물론, 커피도 판매하긴 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내부에 있는 가게라서, 1호점에만 있을법한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커피를 시켰는데 세금 포함해서 $1.9 밖에 안 한다. 미국에서 싼 것은 스타벅스와 기름 뿐이었는데, 이를 처음으로 실감한 날이기도 하다. 더불어, 첫째날에는 공항을 빠져나옴과 동시에 한국말이 하나도 안 들렸는데, 여기선 온통 한국말이 들려서 정신이 없었다. 단체여행객이 새치기하면서… Read the rest

추천 팟캐스트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난 경영학 전공인데도 경제신문이 낯설다. 대부분의 ‘좋은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 신문을 봐두면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당장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으니 등한시하게 된다. 그래도 뭔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접한 팟캐스트인데 정말 좋다. 바로,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순위권에 랭크되어 있어서 팟캐스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미 잘 알 것 같지만, 팟캐스트 자체를 잘 안 든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이 자리를 빌어 추천! MBC 아침 라디오 방송인데, 이 팟캐스트를 듣고서 다른 일반인들이 하는 팟캐스트를 들으면 “아, 프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꼭지를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전달한다. 다른 팟캐스트에서 으하하하 웃으면서…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두번째, 애플 본사를 다녀와서

(전혀 애플 같지 않은 외관) 전체 일정의 딱 가운데인 일곱째날, 애플 본사에 다녀왔다. 아버지 친구 아들이 애플에서 근무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간단한 점심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그 덕분에 애플 본사 내부를 구경했지만, 엄격한 보안 정책 탓에 아무런 사진도 찍지 못 했다. 입사할 때 보안 관련된 계약서만 해도 상당히 두껍다고 한다. 사인도 여러 번 해야 하고.  (대체 실내에 왜 이런 나무가! 사진 출처는 tryn.com) 딱 입구부터 압도적이었는데, 실내에 큰 나무가 있다. 실내에! 일단 거기서 기가 죽은 다음에 식당의 사이즈에도 놀랐다. 피자, 햄버거, 치킨, 타코, 브리또, 아시안, 기타 등등 해서 뭔가 종류가 다양했고, 나는 그 중에 브리또를 먹었다. 물과 과일, 빵 등은… Read the rest

2주간의 미국 서부 여행기 – 첫번째, 레이니어 국립 공원을 다녀와서

전체 2주간의 일정 중에 시애틀에서만 4박 5일을 보냈다. 한국에서 도착한 날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온전히 3일을 보낸 셈인데, 이 정도면 시애틀 일정으로는 많이 잡은 것이라고 한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둘째날 이미 후회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 왜 이렇게 오래 있을까, 가 아니라 미국에 왜 왔을까, 라는 고민을 할 정도 🙂 첫째날에는 정말 좋았지만 둘째날 저녁이 되니 볼만한 것은 다 본 것 같고, 명소라고 소개된 곳들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스텔은 왜 이렇게 신났는지 새벽 2시까지 바에서 음악을 시끄럽게 틀고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비행기에서도 거의 못 자고, 호스텔에서도 3, 4시간 정도 밖에 못 잔데다 찾아간… Read the rest

이런 것 좀 만들어주세요 – 음악 편

바야흐로 음악 스트리밍 시대다. 애플도 애플 뮤직을 내놓았고, 국내엔 이미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 엠넷, 밀크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다. 비트나 헤이비 같은 스타트업도 있고. 이 중에 멜론, 벅스, 비트, 헤이비를 써보았는데 유료냐 무료냐의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사실 큰 차이점을 모르겠다. 누가 나보고 ‘앞으로 이거 써’ 라고 말하면 그 서비스를 쓸 것 같다. 요즘 잘 나가는 음악 (TOP 100 같은) 혹은 큐레이션 추천 앨범 등을 주로 듣기 때문에, 위 서비스 중 무엇을 써도 그 니즈는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런데 TOP 100을 듣다 보면, 항상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블랙리스트 기능. 어느 서비스든 ‘좋아요’ 기능은… Read the rest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

지난 5월 20일을 마지막으로 매일 포스팅하던 것을 중단했었다. 이 때부터 지난 주까지는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5월 말에 퇴사를 하고 이틀 뒤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돌아오고 그 다음 주부터 이사를 했고, 이사하고선 1주일 동안 택배 받고 청소하고 택배 받고 청소하는 생활이 계속 이어졌다 🙂 이삿짐이 정리된 후에는 내 창업의 출발점이 될 코믹시스트를 오픈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사이트를 오픈시킨지 딱 9일이 됐다. 내가 그리고 있는 코믹시스트와 현재의 코믹시스트에는 많은 갭이 있고, 그 갭을 메워나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됐다. 그 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의 범위가 만화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나는 1인 창업이라 생각을 교환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Read the rest

직장생활 종료

오늘로 6년 6개월간의 직장생활이 끝났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책임이 덜할 때, 마음껏 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퇴사를 했다. 백이면 백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 이직이 아니라 퇴사라고 하면, 거짓말하지 말고 나한테라도 숨기지 말고 말해달라고 한다. 진짜 아니라고 해야 그제서야 믿는 눈치다. 그만큼 무모해보이는 도전일 것이다.   빚을 지고서 일을 벌이고 싶지 않아 혼자 하게 됐고,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쓰기엔 세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1인기업, 프리랜서, 창업, 혹은 “어떻게든 혼자서 먹고 살아보려고 해요” 라는 긴 말을 쓰고 있다. 잘못된 선택인지 잘된 선택인지는 결과가 말할 뿐이니, 방법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고 마음 먹은 대로 꾸준히 하는 수 밖에… Read the rest

작으니까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얼마 전 출퇴근 길에 정말 작은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 생겼다. 테이블은 1개도 없는, 오로지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커피 전문점이다. 메뉴도 4-5개 남짓이고. 그냥 평범한 카페인데, 기억에 남는 전략이 하나 있다. 작은 카페에서 시도하기엔 정말 대범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타 카페에서 찍은 스탬프도 1:1로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보통 고객 혜택을 기획할 때는 고객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으면서, 체리피커들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경험상 후자에 더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규모가 큰 서비스니만큼 구멍이 생길 경우, 손해액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긴 그런 고려를 전혀 안 한 것 같다. 아니, 물론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알겠지만 감행한 것 같다. 조직이 커지면… Read the rest

미국의 대행 서비스 5개 소개

새로운 서비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언가를 대신 해주는 분야가 큰 카테고리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Fastcompany에 올라온 글에 몸은 바쁜데 클론을 만들 수는 없으니 이런 서비스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떠냐며, 미국의 대행 서비스 5개를 소개하였다.   대신 해준다고 하면 심부름 센터가 바로 떠오르는데, 요즘의 서비스들은 특정 분야로 좁히고 편리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식료품 장보기를 대신 해주는 Instacart. 예전에 식료품계의 우버, Instacart라는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배달료를 따로 지불하면 몇 시간 내로 받아볼 수 있다. Google Express도 당일 배송을 하는 서비스로, $5의 배송료를 내면 오프라인의 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국내에서는 크린토피아 같은 업체에서 다 해버리고 있을 것… Read the rest

번역기가 구제해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

어제 트위터에서 재밌는 트위을 봤다. 이 말에 정말 격하게 동의한다.     카투사로 있을 때 내 주위에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들을 보면서 출발선이 다르단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공부를 많이 해도 그들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됐다. 나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공부하고, 그들은 맨날 놀아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일병이 되면서 공부는 관둠 🙂     점점 좋은 번역기가 나오면서 차라리 공부하는 것보다 번역기가 빨리 발전하길 바라는게 더 현실적이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Skype를 이용하면 영어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와 중국어(만다린어)가 동시 통역되어 텍스트로 표시되며, 조만간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Skype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기 때문에 서비스가 안정화 될 때까지는 윈도우… Read the 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