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벤트에 대한 단상

항상 보려고 밤을 지새우는 것은 아닌데, 본의 아니게 낮잠을 잔다든가 해서 새벽에 라이브로 보게 되곤 한다. 이 시간대의 내 타임라인은 월드컵 때보다도 시끌시끌한데… 그러는게 이해가 될 정도로 재미있는 발표가 많았다. 두서 없이 느낀 점들을 쭉 나열해보면. 아이패드 프로는 드로잉 좀 되는 사람한테는 진짜 좋을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나 만화가라든가. 그저 문서를 본다기엔 지금의 9.7”도 너무나 좋고 문서 작업용으로는 노트북을 뛰어 넘을 수 없을테니, 다른 직군에게도 크게 메리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리 봐도 터치는 마우스를 뛰어 넘을 수가 없다. 나는 아이패드 4세대를 쓰고 있는데, 아이패드로 문서 작업을 하고 싶어서 키보드 케이스를 쓰고 있다. 그래서 iOS9의 화면분할 기능에 환호했었는데, 이 기능은 에어 이상에만 지원한다고… Read the rest

린 스타트업 관련 포스팅을 읽고 정리

혼자 일을 하게 되면서 관련된 글도 많이 접하려고 하고 있고, 책도 보려고 하고 있다. ‘~했다’가 아니라 ’~려고 하고 있다’라는게 문제 🙂 여하튼, 그 중 하나가 ‘린 스타트업’이란 책이고 현재 절반 정도 본 상태인데, Medium에서 7 things I’ve Learned About Lean Startup 라는 글을 접했다. 명료하게 정리된 부분이 많아 인상적인 부분 위주로 정리하였다. 1.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 요건 제품)를 만들어서 빠르게 학습, 측정, 개선하라는 것이 린 스타트업의 핵심 메시지인데, 문제는 만들어낸 것이 viable 하냐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주체는 고객이라는 점이다. 고객이 직접 말을 하나하나 해주지 않으니, 데이터를 통해 유추하는 것이 중요하다. MVP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Read the rest

영작을 도와주는 4개의 서비스

최근에 영작을 좀 할 일이 있어서 했는데, 말 그대로 좌절이었다. 과연 이것을 외국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이 가득했는데, 찾아보니 영작을 도와주는 앱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채팅캣이라는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소개하는 앱은 전부 외국앱이다. 이 소개 글이 외국에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 게다가 전부 무료다.  Hemingway  문장을 간결하고 읽기 쉽게 다듬어 주는 역할. 가독성(readable) 점수도 매겨준다.  http://www.hemingwayapp.com/ Dragon Dictation  받아쓰기가 가능한 서비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1을 처음 샀을 때 신기해서 써봤을 뿐, 그 후에는 시리 등 각종 음성 지원 서비스에 밀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http://www.nuancemobilelife.com/apps/dragon-dictation Grammarly  Chrome Extension으로 제작되어, 웹상에서 쓰는 문서 (이메일, 블로그 포스팅 등)를 교정해준다. 영작… Read the rest

구글 맵, 식당에서 사진 찍으면 업로드 팝업 표시

유저가 레스토랑 등에서 음식 사진을 찍었을 때, 구글맵에 업로드하겠냐는 팝업을 테스트한다고 한다. 아직은 테스트 기능이므로 ‘로컬 가이드’에 등록된 멤버 중 랭크가 높은 유저에 한하여 적용된다. (로컬 가이드는 구글맵의 인센티브 프로그램) 레스토랑이나 바 등 ‘다른 사람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팝업이 표시되는 것이다. 물론, GPS를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위치 정보를 켜놓은 유저에게만 해당된다.  이렇게 등록된 자료는 구글 플레이스 DB에 쌓이게 되는데, 즉 구글 플레이스는 대표적인 리뷰 서비스인 Yelp와의 정면대결을 선포한 셈이다. 구글 맵이 Yelp에 비해 앱 설치 수는 압도적으로 많지만, 리뷰 수는 Yelp가 우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설치된 구글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리뷰를 유도하는 전략을 세운 것인데, 과연 판세가 뒤집어질지… Read the rest

이런 것 좀 만들어주세요 – 카카오톡

이런 것 좀 만들어주세요, 그 세번째. 카카오톡. 이사와 음악 서비스에 대해 썼었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서 졸지에 시리즈화 🙂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하루 종일 카카오톡을 쓰고 있다. 여러 가지로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라는 것이 있어서 3가지만 간추려봤다.  1. 맥용 – 대화창 자동 스크롤  윈도우용은 안 쓴지 오래되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맥용 카톡에서는 창은 스크롤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최신 상태의 메시지만 별도로 표기된다. 아무래도 1 표시의 처리 여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네이트온은 가장 마지막에 전달된 메시지가 보이도록 창이 자동으로 스크롤된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5개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마지막 메시지인 5만 보인다. 여튼 여기까지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답장을 하기… Read the rest

사용자의 이탈을 좌우하는 모바일 페이지 속도

모바일 페이지의 속도가 유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가 정리된 포스팅 23 stats you should know about mobile web performance을 봤다. 생각보다 속도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고 나타나는데, 과연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는 문제일지 궁금하다. 특히, 페이지 로딩 속도가 1초만 빨라져도 전환율이 27%가 상승한다는 그래프가 인상적이다. 속도에 민감하긴 하지만 이렇게나 영향을 미치나. 물론, 원문에서도 case by case라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속도는 회선 속도, 기기 성능, 사이트 컨텐츠의 용량 등에 의해 좌우될텐데, 회선 속도와 기기 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사이트 컨텐츠도 무거워지고 있다. 원문에 의하면 2011년도에 비해 JavaScript의 사용도 늘었고, 평균 페이지의 용량은 390kb에서 1180kb가 되었고, custom font의 사용 비중도 2%에서 48%로 크게 늘었다. 그리고… Read the rest

구글의 새 CEO 순다 피차이, 그의 간략한 이력

거의 비슷한 시기에 다음카카오와 구글의 새로운 CEO에 대한 소식이 들렸다. 둘 다 파격적인 인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다음카카오의 임지훈 대표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언론에서 다뤄졌고 그 전부터도 유명한 분이었으니 ‘정말 초고속 승진이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을 뿐인데, 구글의 순다 피차이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이번에 Wired Japan에 소개하는 글이 실려 주요 내용 위주로 옮겨보았다. 1972년생, 올해로 43세 인도공과대학 공학학사, 스탠포드 석사(MS), 와튼스쿨 MBA 졸업 맥킨지 컨설팅사 입사 후, 2004년도에 구글로 이직 Chrome, Chrome OS개발을 이끔 Gmail, Google Maps의 개발에도 참여 트위터에서 2011년에 스카웃하려 했으나, 구글에 남음 2013년, 앤디 루빈의 뒤를 이어 Android부문 책임자로 임명 래리 페이지의 L팀 (래리 페이지 직속 선임부사장들로만… Read the rest

컨텐츠 저장은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Pocket이다. 설치한 크롬 익스텐션 중 압도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고, 맥 & 폰 & 패드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상당히 자주 실행하는 앱이다. 특별히 선호하는 디바이스가 없이 골고루 사용한다. 그야말로 어디서든 쓰기 좋게 잘 만들어진 앱이다. 나는 크롬을 쓰기 때문에 몰랐는데, Firefox에는 기본 기능으로 탑재가 됐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 기념으로 Pocket의 CEO가 작성한 The Internet Needs a Save Button 이란 글을 접했는데 재밌는 부분이 많아 정리하였다. 특히, 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통되는 컨텐츠의 양과 한정된 시간의 관계, 그리고 각 시대별 인터넷의 주요 키워드를 정리한 그래프가 인상적이었다. 볼만한 글은 넘쳐나는데 시간은 없고. 그리고 그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Read the rest

PS4, 소니를 구할 것인가

어제 코믹시스트 소식을 올리다가 진격의 거인이 PS 게임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입체기동장치 액션이 제대로 구현된다면 진짜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Wired Japan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PS4가 소니를 구할 것인가’ 라는 제목이었다. 이 포스팅은 Wired Japan의 기사 勢い止まらぬ「PS4」はソニーを救うのか의 내용을 번역한 내용이다. PS4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모르는 듯하다. 판매대수가 전세계적으로 2,530만대에 달하였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PS4는 7월말까지 3개월간 약 300만대가 판매되었고, 이 수치는 작년 같은 분기의 270만대보다 높은 수치다. PS부문의 호조는 소니 전체의 이익을 늘리는데 도움을 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969억엔이 되었고, 순이익은 824억엔이다. 소니는 2015년 회계년도의 하드웨어 판매전망을 160만대에서 165만대로 상향 조정하였고, 이 계산대로라면 PS4의 판매대수는 2016년… Read the rest

다른 이용자층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오늘 간만에 트위터 알림이 많았다. 코믹시스트 계정으로 소식을 자동으로 트윗하도록 설정한게 있는데, 평소에는 많아야 10RT 정도 되곤 하는데 (아예 없을 때도 많고) 오늘 한 트윗이 400RT가 넘었다. 확실히 만화 관련 내용으로 접근하기엔 트위터가 적절한 SNS 같다. 페이스북은 실명을 드러내고 그다지 친하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가까운 인맥도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대받는(?) 만화 같은 문화를 당당히 ‘좋아요!’ 하기에는 어느 정도 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트위터는 400RT의 대다수가 만화와 관련된 이름을 쓰거나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세컨계정을 갖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SNS라서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전에 크게 RT가 된 후에 남겼던 후기를 봐도, 페이스북의 영향력이 훨씬 세다. 오늘도 400RT가… Read the 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