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일러스트가 가져온 기회

빨간 모자와 아이섀도우, 그리고 ‘오늘 밤, 나는 늑대가 된다’ 라는 메시지. 이 한 장의 일러스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일본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TCB가 트위터에 올린 이 일러스트가 큰 화제를 모았다. 

동화를 모티브로 한 화장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린 이 일러스트가 크라우드 펀딩에서 1,000만엔 이상의 금액을 모아서 실제로 상품화가 됐다. 지원자수와 금액 모두 일본 신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직접 이 캐릭터를 만화화해서 eBook도 냈다. 지난 16일에 출시되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중. 책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상품화하기까지의 인터뷰도 실렸다. 

생각했던 일이 생각보다 잘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 이런 글을 접하면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다 받게 되는 것 같다.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러다 한 방 터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 된다는 점이랄까 🙂 여튼간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직접 만화로 상품화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간 것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각종 만화소식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일본은 참 그 포인트를 알 수가 없다. 특정 포인트에 열광하는 것 같은데, 그것을 알 수가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