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를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

이번 iOS 9 업데이트 중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장단점을 간추려보면… 

단점 1. iOS 9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한/영 전환 방법이 변경

최악이다, 정말. 도대체 왜 이런 결정을 내린건지 이해가 안 된다. 스팟라이트로 가는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맥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는 한/영 전환 키를 바꾼건지. 이젠 Cmd+Space가 아니라 Ctrl+Space로 변경됐다. 습관적으로 이전 단축키를 써서 홈화면으로 몇번이나 빠져나가는지 모른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단점 2. 앱간 이동화면 UI

홈 버튼 더블클릭시 표시되는 앱간 이동화면, 가장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기능이라고 들었다. 겉보기엔 멋져보이는데 원하는 화면을 선택하기가 은근히 어렵다. 스크롤 속도가 빨라서 멈추려고 건들면, 그 앱이 활성화 되어버린다. 익숙해지면 좀 괜찮아질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이 화면이 나오면 긴장하게 된다. 또 실수로 다른 앱을 열 것 같아서. 

단점 3. 느린 속도

확실히 느려졌다. 아이폰 6에서는 속도차가 확연하고, 의외로 아이패드 4세대에서는 괜찮다. 아직 패드보다는 폰을 많이 써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앞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속도는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폰은 최신 기종인데 설마 이 속도로 계속 가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장점 1. 앱 전환시 효과

한 앱에서 다른 앱을 띄울 때, 예전에는 완전히 별도의 앱을 켜는 것 같은 효과였지만 이제는 새 앱이 잠깐 위에 올라온 느낌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다시 이전 앱으로 돌아가는 기능도 제공되고 있어 앱간 이동이 훨씬 깔끔해졌다. 앱에서 웹브라우저를 인앱으로 띄우지 않고, 그냥 Safari를 띄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점 2. 알림 날짜별 그룹핑

예전에는 알림이 앱별로 그룹핑됐는데, 이제는 날짜별로 그룹핑이 된다. 삭제할 때도 편하고, 조금 전에 알림이 왔는데 어디서 온건지 찾아볼 때도 편하다. 

장점도 3개를 채워보려 했으나 도저히 떠오르는게 없다 🙂 이 글도 블루투스 키보드 한/영 전환 방법이 변경됐다는 것을 알아서 빡쳐서(…) 쓰기로 했던 것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