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 좀 만들어주세요 – 카카오톡

이런 것 좀 만들어주세요, 그 세번째. 카카오톡. 이사음악 서비스에 대해 썼었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서 졸지에 시리즈화 🙂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하루 종일 카카오톡을 쓰고 있다. 여러 가지로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라는 것이 있어서 3가지만 간추려봤다. 

1. 맥용 – 대화창 자동 스크롤 

윈도우용은 안 쓴지 오래되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맥용 카톡에서는 창은 스크롤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최신 상태의 메시지만 별도로 표기된다. 아무래도 1 표시의 처리 여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네이트온은 가장 마지막에 전달된 메시지가 보이도록 창이 자동으로 스크롤된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5개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마지막 메시지인 5만 보인다.

여튼 여기까지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답장을 하기 위해 카톡에 포커스를 줘도 여전히 그대로라는 것이 문제다. 잠깐 사이에 상대방이 2개 이상의 메시지를 남기면 마지막 메시지만 보이므로, 마우스로 스크롤 또는 클릭을 해야 2개 이상의 메시지를 전부 볼 수 있다. 

복잡한 프로그램도 단축키를 활용해서 어지간하면 키보드로 처리하고픈 사람이 많은데, 단순한 메신저에서 계속 마우스를 쓰게 하는 것은 굉장히 불편하다. 더군다나 메시지 앱 특성상 이런 일이 발생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 

2. 공용 – 사진 자동 백업 

모임이 끝나고 친구들과의 기념 사진은 보통 카톡으로 전달된다. 이런 패턴을 겨냥해 그룹이나 밴드를 서비스하는 것이겠지만, 그냥 단톡방만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나의 경우, 꾸준히 사용하는 그룹과 밴드는 하나도 없다) 

친구들과 사진을 교환하면 슥슥 보고 매번 저장하는것을 잊는다. 잊는다기보단 귀찮아서 안 한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는데, 또 나중에 생각나서 찾으면 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못 보는 경우가 많다. 그때는 이미 늦었고. 

드롭박스 등의 클라우드 설정을 지원하여, 전체 혹은 원하는 단톡방 또는 대화상대의 사진이 자동으로 저장되면 편리할 것 같다. 물론, 당장 생각나는 부작용도 많다. 내 폴더에 친구 아이 사진만 잔뜩 저장된다거나, 짤방 사진이 많이 포함될 수도 있다. 그래도 없어져서 못 보는 것보다는 이쪽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3. 아이패드 – 앱의 부재 

이젠 단순히 메신저가 아니라 굉장히 무거워져서 아이패드용을 만든다는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회사의 단연 대표 앱인데 모든 플랫폼을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패드가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