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각

지난 주에 포스팅한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1만 시간의 법칙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말콤 글래드웰의 이야기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은 『티핑포인트』,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을 읽었는데, 사실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 그다지 인상적으로 읽지 못 했다. 그래도 『아웃라이어』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항상 관심이 가는 사람이긴하다. 그래서 예전에 작성했던 리뷰를 재활용 🙂


말콤 글래드웰의 신간인 『아웃라이어』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알려지면서 읽게되었다. 전작 『티핑포인트』를 5년 전쯤에 읽었을 때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기에 『아웃라이어』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아웃라이어』는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있다. 바로 ‘기회(OPPORTUNITY)’와 ‘유산(LEGACY)’. ‘기회’에서는 주로 개인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유산’에서는 사회문화적인 배경이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은 ‘유산’ 파트다. 대한민국의 사회문화적인 배경이 지금의 우리가 갖고 있는 언어 습관이나 수학을 잘 하는 특징 등에 서술해놓았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두 가지 현상을 놓고선,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쫓아 유기적인 관계로 풀어내는 저자의 역량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부제가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기회’ 파트라고 생각한다.

‘기회’ 파트를 읽으며 기억에 남는 부분은 ‘성공’에는 시대를 타고난다는 점과 시대를 초월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시대를 타고난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에릭 슈미트 등 오늘날의 IT를 이끄는 이들의 공통점은 전부 1950년대 초반에 태어났다는 점이다. 1970년대에 IT 붐이라는 엄청난 변화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었고, 이 붐을 이용해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정규교육을 마치고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시기, 즉 20대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앞에서 열거한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은 모두 이를 만족시키는 사람들이다.

 

시대를 초월한 노력

이 책을 읽게 만든 1만 시간의 법칙이 바로 그것이다. 어떤 분야든 1만 시간을 노력한다면 그 분야에서 권위자가 될 수 있다는 이 법칙은, 상당히 간단해보이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3시간씩 365일, 10년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오죽하면 작심 3일이란 말도 있는데, 어떻게 10년을 할 수 있을까. 여태까지 본인이 한 일 중 이렇게 열심히 한 일이 있었는가 물었을 때,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시대를 탄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이것이 거창하게 세기를 관통하는 변화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만을 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영 경제의 트렌드, IT의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무언가를 캐치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노력에 대해서는 SBS 스페셜 작심 1만 시간을 한 번 보길 권한다. 이쪽이 훨씬 동기부여가 잘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