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 성공의 의미

페이스북 메신저가 미국 iPhone 앱스토어에서 7월 이후 1위를 지키고 있다. 126개국에서 Top 10을 지키고 있고, 8개 국가에서는 1위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4월 이후 페이스북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는 없지만, 4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2억명의 monthly active user가 있다고 한다. comScore자료에 의하면, 8월 기준으로 75% 성장한 6,700만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실적은 좋은데 리뷰를 보면 사용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앱스토어 리뷰를 보면 앱을 2개로 분리한 정책에 반발하는 유저들의 별점 1개 리뷰가 85%에 달한다. 아쉽지만 써야하는 그런 상황이랄까.

여하튼, 페이스북의 지표는 우상향으로 표시되고 있고 페이스북 메신저의 성공은 3가지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페이스북 앱 외 첫 성공 사례가 나왔다. 페이스북 앱은 전 세계 최고의 인기 앱이지만, 다른 시도들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Paper앱도 초기의 화제에 비해서 실적이 좋지 않고, Snapchat과 유사한 앱은 여러 차례 실패했다. 하지만, 메신저는 달랐다. 메신저는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라는 점, 페이스북의 막강한 지배력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 메신저 자체가 잘 만들어진 점이 이유로 꼽힌다.

둘째, 메신저는 페이스북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WhatsApp, LINE, WeChat 등의 성장은 페이스북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메신저를 별도로 분리시켜도 메인 서비스가 약화되지 않았다. 최근 Foursquare와 Swarm의 사례를 보면,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셋째, 광고 외 새로운 수익 모델 가능성이 열렸다. 광고는 굉장히 잘 해내고 있지만, 다른 수익 모델은 약한 편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P2P Payment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의 기회가 존재하는데, 최근에 전 PayPal 사장인 David Marcus를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수익 모델 발굴에 나섰다.


이 글은 Facebook Messenger is actually a monster hit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