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딩캣 앱 출시와 개발 포스팅 목표

작년 12월 31일에 이후 처음 쓰는 글이다. 한 해를 결산한다는 의미로 쓴 날이기도 하지만, 꽤 오랜 시간 동안 갈피를 못 잡았던 부분을 결정했던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앱을 만들긴 해야하나, 라는 원초적인 의문부터 시작해서 만들려면 누구를 위한, 어떤 방식으로 등등 무엇 하나 쉽게 결정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31일을 기점으로 큰 틀이 정해졌었다. 그리고 약 40일이 지났고, 이틀 전에 앱을 출시했다. 스터딩캣이라는 영어공부 앱으로, 안드로이드 유저분들은 다운을! 🙂 셀프 감금생활과도 같았던 그 시간이 끝나고 결과물이 나오니 홀가분한 마음 반, 만드는건 어떻게든 (스펙을 낮춰서라도) 만들 수가 있는데 알리는 것은 어찌해야할까 라는 더 무거운 짐을 짊었다는 마음이 반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을 스스로… Read the rest

2015년을 정리하며

2015년 마지막 날. 블로그를 최근에 많이 못 했지만 그래도 그냥 보내기에는 아쉬우니까 올 한해를 되돌아보려고 한다. 큰 변화가 있었기에 그냥 넘길 수가 없기도 하니. 올해 6월, 퇴사를 했다. 작년 5월경부터 올해 6월에는 퇴사를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할 정도로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치는 날이 너무 많았다. 특히, 보고를 위한 문서 작업이나 너무 많은 회의 등이 그랬다. PM역할이 대부분 그렇듯, 각자의 입장이 뚜렷한 사람들 사이에서 입장이 난처해지는 것도 힘들었다. 즉, 새우등 터지는 일이 많았단 얘기. 이러니 저러니 해도 퇴사 사유에 해당할 정도의 일은 아닐 수 있지만, 그냥 나에겐 안 맞았던 것이다. ‘회사생활이 다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Read the rest

300번째 포스팅

어느덧 300번째다.  1주일에서 한 달 정도 끄적거리다 닫은 블로그가 이쪽 저쪽에 산적해있다. 뭔가 해보고 싶었는데 해보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금방 놓아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내가 부족하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니고, 나한테 손해될 것도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강제성을 부여해서 시작을 하니, 점점 놓지 못 하게 됐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습관으로 정착하게 된 데에는 워드프레스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의미없는 댓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데다 (날씨가 너무 좋아요, 제 블로그에도 오세요 같은 댓글), 글의 반응이 글 자체가 아니라 검색어에 달렸기 때문이다. 잘 쓰여졌는지 아닌지는 상관이 없다. 그냥 인기 검색어에 걸리면 트래픽 대박이 터진다.… Read the rest

한 장의 일러스트가 가져온 기회

빨간 모자와 아이섀도우, 그리고 ‘오늘 밤, 나는 늑대가 된다’ 라는 메시지. 이 한 장의 일러스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일본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TCB가 트위터에 올린 이 일러스트가 큰 화제를 모았다.  동화를 모티브로 한 화장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린 이 일러스트가 크라우드 펀딩에서 1,000만엔 이상의 금액을 모아서 실제로 상품화가 됐다. 지원자수와 금액 모두 일본 신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직접 이 캐릭터를 만화화해서 eBook도 냈다. 지난 16일에 출시되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중. 책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상품화하기까지의 인터뷰도 실렸다.  생각했던 일이 생각보다 잘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 이런 글을 접하면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다 받게 되는 것 같다.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Read the rest

낯설다, 중국

외국 기사 리스트를 쭉 보면 중국에 대한 기사가 정말 늘어나고 있는 것이 팍팍 느껴진다. 그냥 13억의 거대한 시장 정도였는데, 요즘엔 애플이 엄청 집중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누가 봐도 바로 알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의 서비스 자체에 주목하는 기사도 많다. 중국에 이런 서비스가 있다, 중국에 진출하려면 이런 것을 염두해라 등. 그리고 한 기사에서는 ‘열렬한 앱 사용자인 31세 중국 여성의 하루’를 취재했다. 취재라기보단 그냥 기획성 기사라고 보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여기 나온 이야기들이 다소 과장됐을지언정, 어쨌든 전부 다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서비스인 것은 틀림없다. 문제는 우리한테는 아직 낯선 서비스라는 점이다. 핀테크로 불리는 페이먼트, 송금을 비롯하여 우버도 중국에서는… Read the rest

2015년 8월 결산, 다시 소개하고 싶은 3개의 글

8월에 올린 포스팅 중 반응이 좋았거나 다시 소개하고 싶은 포스팅을 3개 선정하였다. 의외로 흥한 포스팅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 1. 사용자의 이탈을 좌우하는 모바일 페이지 속도 모바일 속도와 전환율에 대한 데이터를 소개했었는데, 1초만 빨라져도 전환율이 크게 상승한다는 내용이 주요 내용이다. 데이터는 그러하지만, 국내에서도 과연 그럴지 의문이라는 이야기였는데, ‘예상 외로’ 페이스북 좋아요/공유가 200을 넘었다. 하지만 ’국내는 어떠할지’에 대한 의견은 없어서 조금 아쉽다 🙂 http://www.dev-diary.com/archives/4530 2. 과거의 노력으로 공짜 결과를 가져다주는 블로그 내가 갖고 있던 애매~한 생각을 정확하게 써줘서 너무 고마웠던 이야기. 그런 글을 읽고서 폭풍 동감한다는 포스팅이었다. 이 블로그 통계치만 봐도 그렇다. 1년 이상 평일에는 매일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퇴사 후 여행을… Read the rest

블로그 한 보람을 느낀 날

뒤늦게야 이클립스에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갈아타고 있는 중이다. 인터페이스 하나하나가 낯설고, 몰랐던 개념들도 마구 튀어나와서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확실히 이클립스보다는 쾌적한 환경이라 조금씩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새로 만드는 앱이야 상관없지만, 기존 앱을 컨버젼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export하고 import하면 쉽게 끝난다는 글들이 참 많은데, 나는 잘 되지 않았다. 어차피 규모가 큰 앱도 아니니 새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겸사겸사 소스 정리도 하기로 했다. 그런데 2.x 대 사용자를 위한 actionbarsherlock 설정 때문에 이마저도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는데, 한 블로그 포스팅 덕분에 잘 해결됐다. 블로그에 쓴 약 300개 가까운 포스팅 중 단연, [Android Tutorial] 슬라이딩 메뉴 만들기 포스팅이 꾸준한 인기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포스팅은 내가… Read the rest

아이디어를 찾는 습관

medium에서 읽은 글 How Great Founders Find Great Ideas에 대한 이야기.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경험과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함께 제시하였다. 먼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마인드셋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매일 할 것, 1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 이미 존재하는 것의 부가 가치를 찾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앞의 2개는 나름 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하고 있는데, 안 할 때에 비해 확실히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 할 때는 못 느끼지만, 중단하면 느끼게 된다. 그리고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것은 더 어렵다. 스스로에게 자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이 일을 하는지, 그저 다수에 반대되는… Read the rest

2015년 7월 결산, 다시 소개하고 싶은 3개의 글

한 달 이상 블로그를 안 하면서 결산을 잊고 있었다. 다소 늦었지만 7월에 올렸던 포스팅 중 반응이 좋았거나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싶은 포스팅 위주로 3개를 선정하였다. 1. GE마저 제친 Facebook. 그 대단함을 체험하는 중 페이스북이 GE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기사를 보고 올렸던 포스팅이다. 한창 페이스북 광고에 빠져들고 있던 시기에 그런 기사를 접해서 더욱 그 대단함이 크게 느껴지던 때였다. 그 후에도 페이스북에는 한창 빠져있고, 최근에는 ibatstudio의 똘망님이 하시는 페이스북 광고 강좌도 들었었는데 이 강좌가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됐었다. 겸사겸사 추천. http://www.dev-diary.com/archives/4358 2. 인사이드 아웃 – 픽사의 완벽한 컴백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을 봤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 당시에는 관객수가 약 200만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어느덧… Read the rest

한 번에 한 종류의 일만 해야 할까

한동안 Medium의 읽을 거리를 찾을 때 그냥 사이트에 들어가서 했었는데, 회원가입을 하고 관심사를 체크했더니 매일 매일 딱딱 재밌을 것 ‘같은’ 글들을 메일로 보내준다. 메일링 리스트가 싫지 않기는 처음인 것 같다. 심지어 매일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받은 메일에는 상반된 주장의 글이 둘 다 실렸다. 일을 할 때 한 종류의 일만 해야 한다는 글(Productivity Tips: Focus on one thing — one thing only!)과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다른 종류의 일을 함께 진행하라는 글(Switch – Dealing with creative block)이 있었다. 이렇듯 생산성에 대한 주장은 Case by Case인 것 같다. 마치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닌 것처럼. 나의 경우에는 서로… Read the rest